연인 연장이 확정되면서 연인 팬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연인이 정말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타방송사인 tvN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병자호란 주제로 드라마 연인의 용골대 역 최영우 님께서 게스트로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연인 팬들이라면 꼭 봐야 하는 벌거벗은 세계사 병자호란 편 이건 꼭 보셔야해요!
연인 연장 확정
11월 9일 오전 그동안 연인의 연장에 대해서 미뤄 오던 공식 발표가 있었는데요. 워낙 금토드라마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계속 1위를 하고 있고, 연장이 안 될 이유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결국 1회 연장을 하여 11월 18일 21회를 마지막으로 연인은 마무리가 되겠네요!
▪ 11월 10일: 연인 파트2 18회
▪ 11월 11일: 연인 파트2 19회
▪ 11월 17일: 연인 파트2 20회
▪ 11월 18일: 연인 파트2 21회
tvN 벌거벗은 세계사 병자호란 편
와우! 이 분께서 벌거벗은 세계사에 출연하실 줄이야. 병자호란 편이라서 특별 출연해주신 연인의 용골대 역 최영우 님이신데요.
용골대 역을 너무 잘 하셔서 그런지 얄미운 캐릭터였는데, 만주어를 직접 배우시고 벌거벗은 세계사 중간 중간 연기해주시는 부분과 만주자장가까지 불러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했어요!
여진족에 대하여
연인에서는 청나라의 홍타이지 시대부터 현재 섭정왕 도르곤으로 접어든 시대가 방영 중인데요.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병자호란이 발발하기 전의 여진족 영웅 누르하치부터 알려주셨어요.
오랑캐의 유래부터 청나라를 세운 여진족에 대해서부터 시작된 이 이야기, 처음부터 빠져들었는데요. 활과 기마술이 너무나도 뛰어났던 민족으로 전투에 엄청나게 능했던 민족이라고 하는데요.
여진족 전사가 1만명이면 대적할 수 없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투력이 남달랐다는 여진족, 그들이 연인에서 병자호란이라는 굴욕을 남긴 청나라의 뿌리입니다.
앗.. 변발스타일 저거 진짜 왜 하지 했는데 두피 건강 챙기는 전투민족이었다니, 오늘 색다른 것들을 정말 많이 알아가게 되네요.
다른 유목민족과는 달리 또 농업을 겸했기 때문에 빠른 성장이 가능했다고 하는 청나라의 발전 과정까지 자세히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여진족의 영웅 누르하치
이제 점점 연인의 스토리에 가까워지기 시작하는데요. 연인에서 나왔던 청나라 황제 홍타이지의 아버지 누르하치의 이야기입니다.
부족으로 나눠져 있던 여진족을 하나로 통합하고, 뛰어난 전투력으로 여진족을 통합했다고 하는 누르하치.
또한 전투력이야 쎈 사람들 많았겠지만, 유목민족으로서는 특이하게도 특기가 교역이라고 하는 누르하치. 역시 옛날이나 지금이나 돈 많이 버는 사람 이기기 힘들죠?
병자호란까지 가기까지 아직 한참 남았는데요. 명과 청나라의 싸움에서 누르하치가 성장하는 과정에 임진왜란이 중요한 전쟁이었다는 사실 또한 말씀해주셨습니다. 명나라가 조선을 돕기 위해 누르하치를 간과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이 있었네요.
임진왜란 시기 후금이라는 나라를 세우고, 만주어를 만들어낸 누르하치. 이렇게 만주어를 생각하니 엄청 의미있는 언어였네요. 청나라 입장에서는 청나라의 기본이 되는 후금이라는 나라의 체계를 다른 나라들의 전쟁 사이에 모두 이뤄낸 누르하치라는 인물입니다.
이 때 최영우 배우님께서 량음이 불렀던 만주 자장가를 직접 불러주셨는데요. 이 노래 왜 이렇게 좋죠?
여진족의 군대가 강했던 이유에 대해서 팔기군 제도 또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다민족 군대로 알려진 여진족의 팔기군은 고려 후기 이성계의 군대처럼 다민족 군대였기 때문에 모든 전투에 능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중원을 두고 벌어진 명나라와 후금의 전쟁 사르후전투가 벌어집니다. 사르후 전투에서 대승 후 중원 본토로 들어가기 위한 관문 산해관에서의 전투가 누르하치에게는 베이징을 차지하기 위한 전투였습니다.
그곳에서 명나라 후기 명장으로 알려진 원숭환의 활약으로 누르하치는 중원 본토를 차지하는 것은 실패하고 맙니다. 백전백승의 장수였지만, 결국 원숭환을 넘어서지는 못하고 후계를 계승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이제 연인에서 우리가 청나라 황제로 알고 있는 홍타이지의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청나라의 황제 홍타이지
누르하치는 원숭환과의 영원성 전투 후 8개월 이후 사망했다고 하는데요. 아들 농사를 그동안 아주 열심히 지어 놓으신 누르하치입니다. 그 중에서도 8번째 아들 홍타이지와 14번째 아들 도르곤이 우리가 연인에서 볼 수 있는 청나라 황제인데요.
그 많은 아들 중에서도 가장 누르하치에게 사랑받았다고 하는 홍타이지. 우리가 연인 드라마에서는 몰랐지만, 이미 엄청난 여진족 영웅의 아드님이셨군요.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현재 연인에서 섭정왕으로 있는 도르곤의 어머니를 순장하여 위계질서를 바로 잡았다는 홍타이지. 역시 옛날은 무서웠어요 세상이.
앗. 이제부터 조선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는데요. 인조반정이 후금의 조선 침략의 명분을 제공했다는 사실 아셨나요? 이 놈의 정치권은 항상 문제였네요. 하여튼 파 갈라서 싸운 건 예나 지금이나 다 똑같애요.
이렇게 발발한 전쟁이 정묘호란입니다. 그로 인해 후금 입장에선 식량난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이고, 조선은 가난해 미치는 세상이 도래한 것입니다.
이렇게 정묘호란을 통해 첫번째 조공과 형동생 관계를 빙자하여 약탈을 당하게 된 슬픈 현실.. 이 부분은 연인 초반부에에도 나오는 장면들입니다.
또 조선을 통해 많은 물자를 얻어낸 홍타이지는 다시 한번 명나라를 침공하는데, 명나라의 마지막 명장 원숭환 또한 모함으로 인해 황제에 의해 사형당하며 홍타이지는 결국 베이징을 점령하고 맙니다. 전국시대 조나라 시대의 이목 같은 죽음이라 상당히 가슴아팠어요. 충신들은 왜 이렇게 고달플까요?
결국 명나라의 막타는 농민반란군이 쳐서 명나라 마지막 황제 숭정제를 자살로 몰고가게 되었고, 그 시점 홍타이지는 300여년간 동아시아 최고의 영토를 자랑했던 청나라를 건국하고, 삼배구고두례라는 것을 만들어냈다고 하는데.. 이게 연인의 한 장면으로 또 이어집니다.
와우 이 장면이 이쯤에서 나올지는 몰랐는데요. 이장현이 했던 이 말이 청나라의 병자호란을 야기했던 관점에 대한 반영이었다니 놀라웠습니다. 우리는 병자호란이 인조의 모지람으로 인해 발발한 전쟁으로 많이 알고 있는데, 청나라의 정복자적인 성향과 명분을 어쨌든 만들어야 하니 조선에 책임을 떠넘기려고 했다는 이 관점. 역시 역사교수님들은 대단하세요. 이렇게 해석을 하니 인조의 입장 또한 이해가 너무 또 되더라구요.
홍타이지도 똑똑한 게 여기서도 청나라 군대의 장점을 모두 살린 전술을 펼쳤다는 것이 놀라웠는데요. 기동력과 교역이 장점이었다는 것을 이렇게 이용하여 병자호란을 전개해 나갔다는 것도 놀라웠어요. 상인으로 위장하여 바로 수도를 노리는 전략이라니..
그러한 빠른 진군 때문에 20km 남짓 떨어진 남한산성으로 피신할 수 밖에 없었고, 이장현이 활약했던 근왕병 장면 또한 탄생했다는 이 실화. 정말 어느 영화보다 실감나는 과정이었어요.
그러던 와중 청나라 군대에 역병이 돌기 시작하는데, 이 또한 연인에서 묘사가 된 장면으로 실제로는 조선인들은 천연두가 도는 것을 알지 못했고 홍타이지는 역병이 도는 것이 무서워 전쟁을 빨리 끝나기 위해 조선을 쪼았다고 합니다. 그 쪼아댄 것에 결국 삼전도의 굴욕이라는 역대급 굴욕을 조선에서는 맞이하게 됩니다.
이 이후의 조선의 삶은 연인의 드라마의 내용입니다. 조선인들은 청나라 심양으로 끌려가게 되고 길채가 겪게 되는 삶이 바로 병자호란 이후의 조선인의 삶을 대표하는 것이지요.
흑 ㅠㅠ 이렇게 끌려가게 된 포로들은 얼마나 많은 고초를 겪으셨을까요.. 드라마에서 너무 잔인해서 표현 못했을 정도였을 것 같은데, 너무 안타까운 전쟁 패전국의 현실..
그렇게 탄생한 명장면이 바로 연인의 길채와 장현의 로맨스였다는 것으로 마무리 하며 끝난 벌거벗은 세계사 병자호란 편!! 진짜 연인 보는 입장에서 벌거벗은 세계사를 보았는데, 드라마로 본 역사와 실제 역사를 자세히 비교하며 보니 이 스토리가 너무너무 와닿고 더 공감이 되더라구요! 이제 4회 남은 연인 파트2의 결말! 너무나도 기대가 많이 되며, 오늘도 또 본방사수만 기다리고 있는 연인바라기로 오늘의 글 마무리하겠습니다!